KIM CHAN HE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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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1부: 삼체문제 독후감
이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한동안 준비해 왔던 취업 준비가 마무리되고, 오랜만에 여유를 찾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잠시 멀리했던 책 모임에 다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다룰 책은 바로 류츠신의 ‘삼체 1부: 삼체문제'입니다. (이하 삼체문제)2015년 아시아 최초 휴고상 최우수 장편상 수상작인 삼체문제는 가상현실 게임, 천체물리학 등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현실과 교묘하게 연결된 장치들을 통해 독자를 깊이 몰입하게 만듭니다. 번역본임에도 불구하고 표현력이 뛰어나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원서로 읽었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지만, 번역의 완성도는 취향 저격이었습니다.오랜만에 읽는 문학이기도 하고, SF 장르 특유의 흥미로움 덕분에 한 문장 한 문장..
2025.01.18 -
[Clean Code] 독후감 및 정리 - 2
[Clean Code] 독후감 및 정리 - 1들어가기 앞서 (다시 읽기에 앞서)며칠 전 한 면접을 보게 되면서, "좋은 코드 가독성이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평소에 지키는 클린 코드라고 생각한 방법들(좋chanhhh.tistory.com지난 편 정리 및 결론 링크입니다.들어가기 앞서 (다시 읽기에 앞서) 이전에 1-3 장에 대해서 클린 코드를 읽고 주변의 프로그래머 지망생 동료와 책에 대한 얘기를 해봤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책이다라고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무조건적인 맹신은 지양하는 게 좋겠다는 뻔한 그런 얘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번쯤은 읽어서 좋은 인사이트를 가져가는 게 좋을 거 같다는 뻔한 얘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문제..
2024.11.13 -
[Clean Code] 독후감 및 정리 - 1
들어가기 앞서 (다시 읽기에 앞서)며칠 전 한 면접을 보게 되면서, "좋은 코드 가독성이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평소에 지키는 클린 코드라고 생각한 방법들(좋은 함수 명명법, 변수명, 보기 좋은 코드...등등) 만 주욱 나열하고 "네 뭐 그런 클린코드에 나온 방법들입니다." 라는 말로 그대로 끝난 경험이 있습니다. 🥲 사실 클린 코드 책을 읽은지 오래되기도 했고, 아마 이 책을 처음 접했던 날은 2020년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생각처럼 명쾌하지 못하게, 기억나는 대로 더듬더듬 이야기했던, 그런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역시 기억보다는 기록인가 봅니다. 그래서 이젠 제대로 정리하여 명쾌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글로 남기고자 합니다.이 책을 통해 좋은 코..
2024.11.02 -
[오래된 연장통] 진화심리학에 대한 가벼운 통찰
이 책은 ?이 책은 다윈의 렌즈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칼럼을 기초로 하여 쓰여진 진화심리학에 관한 과학책입니다. (묵직한 진화심리학 책이 아닌 가볍고 흥미로운 주제로 쓰인 책입니다.)인간의 마음을 공구에, 인간 자체를 연장통으로 비유한 책입니다. 인간을 톱이나 망치, 드라이버처럼 전통적인 공구들만 들어 있는 오래된 연장통이라고 빗대며, 오래된 연장통이기 때문에 가끔씩 문제를 일으키키도 한다고 설명하고있습니다.이 책은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오래된 연장에 비유하여 설명하면서, 본능과 적응의 관계를 파헤칩니다. 전통적인 공구처럼 우리의 마음은 특정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동안 진화해 왔고, 그 과정에서 자연선택은 심리적 적응을 만들어냈습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심리적 적응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행동을 좌우하고..
2023.10.30 -
[UX 라이팅 시작하기] 독후감 및 정리
161 페이지 정도 되는 작은 핸드북이어서 부담 없이 편하게 읽었다. 읽는 동안 유익한 내용이 많아서 정리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나'를 상품에 비춰서 '고객'이라는 기업에 팔기 위해서 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서 읽었는데, 메시지가 갖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메시지 이 책에서는 메시지를 말, 사상, 내용으로 정의하고 있다. - 메시지에 메시지를 담는 메시지 전문가 바로 알다. 책에서 인용된 말인 「모든 말은 결핍이다.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다 담지 못한다. 모든 말은 과잉이다. 내가 전하지 않았으면 했던 것들도 전하게 된다.」 - Jose Ortega y Gasset 이 구절이 참 와닿았는데, 아무리 잘 쓰고, 잘 말하고, 잘 관리한다 해도 한계가 있으니. 이를 인지하고 결핍과..
202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