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30. 20:33ㆍKIM CHAN HEE/📚
이 책은 ?
이 책은 다윈의 렌즈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칼럼을 기초로 하여 쓰여진 진화심리학에 관한 과학책입니다.
(묵직한 진화심리학 책이 아닌 가볍고 흥미로운 주제로 쓰인 책입니다.)
인간의 마음을 공구에, 인간 자체를 연장통으로 비유한 책입니다. 인간을 톱이나 망치, 드라이버처럼 전통적인 공구들만 들어 있는 오래된 연장통이라고 빗대며, 오래된 연장통이기 때문에 가끔씩 문제를 일으키키도 한다고 설명하고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오래된 연장에 비유하여 설명하면서, 본능과 적응의 관계를 파헤칩니다. 전통적인 공구처럼 우리의 마음은 특정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동안 진화해 왔고, 그 과정에서 자연선택은 심리적 적응을 만들어냈습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심리적 적응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행동을 좌우하고 있으며, 때로는 현대 사회에서 적합하지 않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렇듯 전중환 교수님은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며, 우리 마음속의 오래된 연장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진화심리학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들을 쉽게 풀어낸 이 책은,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진화심리학의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느낀점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심리적 특성이 수천 년에 걸쳐 어떻게 자연선택에 의해 발전했는지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깊게 파고들면 매우 깊게도 고찰할 수 있는 그런 주제인데, '오래된연장통'에서는 옴비너스 구조로 진화심리학에 대해서 쉽게 풀어서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 행동 패턴, 사회적 습관 등의 다양한 심리적 특성이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게 적응해 온 결과물이라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공포나 불안은 초기 인류가 생존 위험을 감지하고 회피하도록 돕는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본능적으로 위험을 피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인간의 사회적 소속감 역시 고대 사회에서 협력과 연대가 생존에 필수였기 때문에 발전한 진화적 산물로 해석됩니다. 사람들이 타인과 잘 어울리고 협력하려는 성향을 유지하는 것도 이러한 적응의 결과라는 도출해 주기도 합니다.
결국, 진화심리학은 현대의 행동과 감정이 본능적 차원에서 어떤 진화적 필요를 반영하는지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우리의 복잡한 심리적 특성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줍니다. 오래된 연장통은 이러한 내용을 흥미롭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내어, 진화심리학에 대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읽으면서 "이게 이런것 때문이 였구나.. 흠" 하면서 제가 알지 못했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내 줘서, 재밌게 읽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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