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0. 19:41ㆍKIM CHAN HEE/생각
들어가면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보처리기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필기 합격하고 후기를 쓰려다가, 실기까지 끝내고 쓰자! 합격하면 써야지!라는 마음으로 미루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합격한 지는 조금 됐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정보처리 ?
정보 처리(情報處理, Information processing)는 기존의 정보를 가공하는 것으로, 보다 높은 부가 가치 정보를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보 처리는 "정보를 가공하는 공정"이라고 하며, 자료를 포함하는 어떠한 정보를 집어넣은 뒤, 그 집어 넣은 정보를 가공 처리하여 만들어진, 높은 부가 가치의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다. 많은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보를 가공하는 공정"에서 컴퓨터의 활용을 현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정보 처리는 정보학, 특히 정보공학의 핵심 분야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정보 처리의 예로, 위키백과의 편찬도 이에 해당하며, 자원봉사에 의한 정보의 집약, 인터넷 환경 접근의 제공, 편집 정보의 처리, 다음 세대가 가질 유익한 정보를 계승해 나가는 등의 정보 활용을 들 수 있으며, 넓은 뜻의 정보 처리의 한 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출처
정보처리기사란?
정보처리기사는 IT 분야에서 기본 소양을 증명하는 자격증 중 하나입니다. 개발자뿐 아니라 IT관련 직업에 도전하려는 사람이라면 흔히 접하는 자격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필기와 실기로 나뉘며, 필기는 이론적 지식을, 실기는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합니다.
시험을 보게 된 이유?
처음에는 솔직히 정보처리기사가 "쉽다"는 이야기를 듣고 접근했습니다. 그냥 이력서에 한 줄 더 추가할 수 있고, 공부하고 있다는 모습을 외부에 보여주기에 적절한 자격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단순히 자격증 타이틀만 보고 이 시험을 준비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저는 솔직히 시간 낭비일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정보처리기사 대신 자신의 도메인에 맞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샘플 코드를 더 작성하고, Apple Documentation 같은 기술 문서를 읽는 것이 훨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주변에서 "그냥 자격증 따는 데 시간 쓰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라", "HIG는 다 읽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했냐?
하지만 준비를 시작하고 나서, 이 자격증이 단순히 스펙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는 걸 느꼈습니다. 정보처리기사는 프로그래밍의 기본기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았던 DB, 보안, 저작권 같은 부분까지 공부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iOS개발자를 지망하는데 왜 DB까지 알아야 해? 뷰만 잘 짜면 되지 않냐?
이런 말을 듣는다면 제가 묻고 싶은 건 반대입니다.
- DB 설계자와 대화할 때, 기본 개념 없이 어떻게 협업할 수 있을까요?
- SQLite 같은 로컬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때,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을까요?
-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불러오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을 때, DB 구조를 모르고 이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물론 이런 것들을 따로 공부하면 더 좋겠지만,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하면서 이론적 기반을 다지며 겸사겸사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장점이었습니다.
또한 정보처리기사 준비 과정은 제가 평소에 미뤘던 공부를 체계적으로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디자인 패턴을 공부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시험 준비를 하면서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더 깊이 고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iOS 같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는 어떤 패턴을 구현할 수 있으며 내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어떤 디자인패턴을 적용하면 좀 더 좋은 코드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미래를 위한 발판
또 하나,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했던 이유 중 하나는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였습니다.
앞으로 기술사와 같은 더 높은 단계의 자격증을 준비할 때도 정보처리기사는 기본적인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자격증을 준비하며 단순히 "지금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자기계발의 시작점으로 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여가 활동을 조금 줄이고, 시간을 내어 자기계발에 집중했던 게 결과적으로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시험을 확인할 수 있는지 ? : Q-net
정확한 시험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제기준 (2023.1.1-2025.12.31)
2024 정기 기사 2회 (실기 / 필기)
공부는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1. 필기 준비
저는 전기/전자 전공자로서 어느 정도 C 언어를 다뤄본 경험이 있고, 임베디드 개발자로 일하며 배운 내용 덕분에 기본기는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은 범위가 매우 방대하다는 점이 큰 관건이었습니다.
저는 필기를 실기책으로 준비해서 개념들을 가능한 전부 머릿속에 넣어두고, 필기에서 사용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이건 솔직히 좀 미련한 방법이긴 했네요.
제가 느낀 가장 중요한 점은, CBT 문제 풀이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 활용 자료 : 20년도부터, 22년까지의 8회분 기출문제를 전부 풀고 전부 외웠습니다.
- 전략: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보니 문제은행 방식 덕분에 유사한 문제가 자주 나와서 큰 어려움 없이 필기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TIP: 필기는 기출문제를 철저히 반복하고, 틀린 문제를 복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문제 풀이와 암기를 병행하며 유형에 익숙해지세요.
2. 실기 준비
실기 준비는 상대적으로 수월했습니다. 저는 필기 공부를 하면서 실기 문제집도 함께 사용했기 때문에, 별도로 새롭게 공부할 필요가 적었습니다.
- 활용 자료:
- 필기 때와 마찬가지로, 8회 분량의 기출문제를 전부 풀고 반복적으로 복습했습니다.
-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통해 시험 형식에 익숙해졌습니다.
- 전략:
실기도 문제를 반복해서 풀며, 문제 유형과 답안 작성 방법을 철저히 외웠습니다. 기출문제 풀이 경험 덕분에 시험에서도 안정적으로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TIP: 실기는 문제 풀이뿐만 아니라 답안을 정확히 작성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고, 시험 환경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는 데 익숙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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